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된 첫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37원 내린 ℓ당 2,133.53원을 나타냈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7.38원 내린 ℓ당 2,160.28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33원 내린 ℓ당 2,113.95원, 경유 가격은 5.30원 내린 ℓ당 2,145.04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8.43원 내린 ℓ당 2,131.37원,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4.50원 내린 ℓ당 2,158.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폭이 이날부터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휘발유는 ℓ당 57원, 경유는 38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날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전국 직영주유소도 일제히 유류세 인하분만큼 판매 가격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여 유류세 인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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