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어제 치러졌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조합원들은 농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투명한 조합 운영을 바랐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시작되자, 투표소가 북새통을 이룹니다.
일터에 나가기 전 서둘러 투표하러 온 어민부터 지팡이를 짚고 오신 어르신까지, 투표소엔 온종일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전체 인구 중 농어업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전남 지역의 투표율은 81%. 전국 평균 80%보다 1% 포인트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성 / 광주 농협 조합원
- "4년 동안 마음 편히 조합장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제가 제 손으로 뽑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온 농어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더 나은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길 소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여수 산림조합 조합원
- "이번에 당선되신 분은 개인적인 비리나 어떤 특혜로 (조합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숙 / 여수 수협 조합원
- "친인척이라든가 지인을 통하여 인재를 뽑아 쓰는 조합장이 되지 말고 실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뽑아 쓰는 조합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당선된 조합장들이 농·어가 평균 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앞당기길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도열 / 광주 농협 조합원
- "농자재 같은 거 많이 지원해주고 (더 활성화된)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이동기 / 민물장어수산협동조합 조합원
- "지금 우리 양어업계 3분의 2가 부도가 나게 생겼어요. 정해진 가격에 출하할 수 있는 것 그런 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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