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째 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물 축제로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전남 대표 여름 축제인 장흥 물 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쾌적한 환경과 물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어우러져 지역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맑디 맑은 탐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장흥 물 축제장.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장흥교 아래 설치된 탐진강 부교는 축제장에서 가장 시원한 곳,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서 덥다는 표정이 읽히질 않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한 시간에 40분씩 뿜어대는 탐진강변 물 분수가 한낮의 더위를 온전하게 식혀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덥다 싶으면 강물로 뛰어들면 그만입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해남서초등학교 6학년
- "동생이랑 물속에서 같이 놀았어요. 물이 차지도 않고 정말 좋았어요"
매일 가장 더운 시간에 열리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낮 축제의 하이라이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아무에게나 물총을 쏘아대지만 다들 신이 납니다.
호스 물이 적셔주는 시원함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개의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성다혜, 김동용 / 제주도 거주
- "(장흥 물 축제가) 너무 잘 된 거 같아서 다음에 꼭 또 오고 싶어요."
이어지는 대왕 장어 잡이와 해 질 녘에 시작하는 워터락 풀 파티는 열대야까지 잊게 해 줍니다.
▶ 인터뷰 : 김성 / 장흥군수
- "(물싸움, 황금물고기잡이, 워터락 풀파티) 음악과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게 즐겁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3개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올 축제는 정말 잘 보냈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장흥 물 축제가 남은 기간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이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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