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락한 전동평 영암군수, "권리당원 이중투표 불공정" 반발
- 강진 "경선 결과 발표는 잘못" 예비후보 간 신경전
- 담양 "금품 살포로 여론조작" 자진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반발과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영암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전동평 예비후보는 2일 공천장을 따낸 우승희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가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거짓 응답과 이중 투표를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의 이중 응답 권유가 담긴 통화내역을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강진에서는 본 경선을 치를 예정인 강진원 예비후보와 이승옥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측이 경선 득표 수와 순위는 비공개 보안사항임에도 언론에 이를 공개해 심각한 불공정 경선을 초래했다"며 "강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사소한 문제를 침소봉대해 군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론조사 조작 논란으로 경선이 연기된 담양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오 담양군수 예비후보는 "금품살포와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노 예비후보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휴대전화 청구지 변경 여론 조작은 분명한 범죄행위다"며 "이 예비후보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장과 함께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22곳 중 14곳의 후보를 확정했으며, 나머지 8곳은 오는 4일부터 3일간 2차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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