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순천시, 헤비급 후보들 각축전

    작성 : 2022-04-14 16:16:35

    【 앵커멘트 】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순천시장 선거를 살펴봅니다.

    현 시장에 맞서 전직 시장과 교육감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조직과 인지도를 갖춘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많은 만큼 민주당 컷오프 결과에 따라 선거 구도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 유권자는 그동안 호남에서 가장 투표용지를 넓게 활용해 왔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전 의원과 김선동 통합진보당 전 의원을 2번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시킬 정도로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보궐선거를 포함한 8번의 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5명, 무소속 후보가 3명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허 석 현 시장에 맞서 민선 4, 5기 재선 시장을 지낸 노관규 전 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순천시장 두 번째 도전인 손훈모 변호사와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그리고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5명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과 김영득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최용준 이재명 후보 전남 공동선대위원장도 시장직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전문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정욱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받았고 구희승 변호사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무소속으로는 이영준 순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명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일단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됩니다.

    다만 무게감 있는 후보들이 많은 만큼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선거 막판까지 판세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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