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공식 개통됐습니다.
신안에 12번째 다리로 천사대교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섬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다를 가로 지르는 웅장한 다리가 위용을 뽐냅니다.
신안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 입니다.
지난 2013년 착공 이후 1,766억 원을 들여 7년 6개월 만에 완공된 임자대교는 신안의 12번째 다리입니다.
총 연장 4.99km의 해상교량으로 푸른색의 임자 1교와 붉은색의 임자 2교 등 2개의 교량을 연결했습니다.
천사대교 다음으로 큰 규모로 그 동안 여객선으로 30분 이상 걸렸던 육지 나들이가 단 3분이면 가능해 졌습니다.
▶ 인터뷰 : 주장배 / 신안군 임자면
- "수백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이 오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임자 사람들이 임자 만났다는 그런 생각이에요."
임자대교는 앞으로 추진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매년 4월 튤립축제가 열리고 국내 최대 규모 백사장인 대광해수욕장이 위치한 임자도의 관광 활성화와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우량 / 신안군수
- "어업 전진기지로써 젓갈, 새우젓 등 수산분야에서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해상풍력에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하게 돼서 전남 서남권 전체 경제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29일에는 암태도와 추포도를 연결하는 1.82km의 추포대교도 개통됩니다.
천사대교 개통에 이은 후속 교량 사업으로 전남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ㆍ연도사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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