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기관 2차 이전 '성장동력으로'

    작성 : 2020-09-10 05:36:35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인구 감소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1차 이전 기관과 관련된 연구기관은 물론 전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관들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1차 공공기관은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모두 16개 기관입니다.

    하지만 주요 공공기관의 부속기관들은 아직까지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우선 1차 공공기관과 관련된 19개 기관 유치에 나섭니다.


    에너지 분야는 한전과 관련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농수산생명 분야는 농협과 수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은 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보원, 정보통신 분야는 데이터진흥원과 우편산업진흥원 등을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기존에 있는 공공기관 수를 고려하지 않고 배치하여 지역별 격차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2차 이전에는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성장 거점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어 추가 이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득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속기관과 투자 기업이 함께 이전돼야 하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같은 금융기관도 분산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와 환경공단 등 11개 기관도 유치해 지역특화산업인 항공과 환경산업 분야의 파급력도 높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명창환 /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공공기관 대상의 범위를 금융기관과 연구기관, 그리고 이미 와 있는 공공기관의 자회사나 연구기관까지 포함해서 이전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기준도 지역별 격차를 고려하고 특히 전남처럼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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