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추가 확진자 3명, 치료병상 추가 확보

    작성 : 2020-09-02 05:42:01

    【 앵커멘트 】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광양과 장성, 함평으로 다행히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던 전남 동부권은 주춤한 모습입니다.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목포의료원과 나주 한전KPS 인재개발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전남 147번째는 장성의 50대 여성으로 서울의 딸과 접촉해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를 돌보던 요양보호사입니다.

    148번째는 광양의 60대 남성으로 순천 휘트니스를 기점으로 시작돼 산림조합으로 번진 n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149번째 확진자는 대구의 군 장병으로 부대에 확진자가 나와 그동안 장성 상무대에서 자가격리 중 국군 함평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더기 감염은 없었지만 여전히 전남 곳곳에서 다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르던 순천과 광양 등의 동부권은 다행히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천과 광양, 여수 등은 같은 생활권으로 출퇴근하는 유동 인구가 많아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여수시는 순천과 광양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앞으로 4일간 재택근무를 하고 대인접촉을 삼가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신윤옥 / 여수시 총무과장
    - "공무원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선제적으로 솔선수범하기 위해 순천ㆍ광양에서 출퇴근하는 106명 직원에 대해 자택근무 조치를 했습니다"

    연일 확진자 발생으로 치료시설도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은 순천과 강진의료원에 123명이 입원해 있는데 남은 병상이 40여 곳 안팎입니다.

    전라남도는 목포의료원을 다시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6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는 나주 한전 KPS 인재개발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전국적으로 병상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광주ㆍ전남도 병상이 부족하면 안 돼서 어느 정도 심각 단계까지 예측해서 목포의료원까지 확보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집단 감염의 위험성은 여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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