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1주기가
된 날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모행사는 조용하게 치러졌지만 정치와 경제, 남북문제 등 순탄치 못한 현 시국 속에 DJ의 화합과 평화정신이 새삼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행동하는 양심', 꿋꿋한 생명력을 가진 인동초 같은 삶으로 민주주의 수호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
고인이 떠난지 11주기를 맞아 흉상 앞에 하얀 국화꽃이 놓여 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추모행사는 조용하게 치러졌지만 현충원과 국회, 고향 목포 등에서 김 전 대통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험난한 시대를 걸어왔던 정치인으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평소 보여줬던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목포시장
- "우리들이 그분(DJ)을 본받아서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기를 기대하고 저희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그분의 철학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J 정신을 새겨 놓은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고인을 그리워 했습니다.
갈등과 반목을 계속하고 있는 정치권, 코로나19와 재난으로 불황을 거듭하고 있는 경제.
남북관계마저 냉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IMF를 극복하고 '햇볕정책'으로 남북이 손을 잡았던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화태 / 서울시 송파구
- "코로나나 남북관계나 수해 등이 엄중하게 닥쳐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김대중의 화합 정신을 살려서 헤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첫 평화적 정권 교체에 이어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김대중 전 대통령.
그가 남긴 사상과 정책은 위기를 극복하는 교훈과 과제를 함께 던져주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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