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임자대교' 섬 관광 활성화 기대

    작성 : 2020-05-06 05:41:15

    【 앵커멘트 】
    섬 관광의 대박을 터뜨린 천사대교에 이어 신안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내년 3월 또 완공됩니다.

    튤립단지로 알려진 임자도와 지도를 연결하는 다리인데요, 낙후된 섬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다를 가로 지르는 다리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두 개의 다리를 잇는 상판이 모두 연결돼 수평선 사이로 위용을 뽐냅니다.

    신안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총 연장 4.99km의 임자대교입니다.

    임자대교는 지난해 개통된 천사대교와 같이 두 개의 다리가 이어진 사장교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임자도와 수도를 잇는 임자 1대교는 750m, 수도와 지도를 잇는 임자 2대교는 1,135m입니다.

    2013년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1천 761억 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영 / 임자대교 현장 소장
    - "현재 공정률은 84%로 교량공사는 최근 임자 1대교를 마치고 부대공사를 남기고 있으며 10월 이후 포장을 마치고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다리가 준공되면 전남 섬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튤립단지와 국내 최장의 백사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간직한 임자도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광지다보니 여객선 대기 시간이 길어 1시간 이상 걸렸던 거리가 단 5분이면 오갈 수 있어 섬 주민들의 교통과 물류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신안군 임자도 주민
    - "관광객도 많아지고 편한 점이 많죠, 섬이 아니라 육지가 되니까 병원도 수시로 갈 수 있게 되니까 좋아요"

    연륙ㆍ연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낙후된 섬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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