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서 12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속속 입국하고 있는 광주전남 대학의 중국 유학생들도 자발적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대구에서 잇따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첫 확진자인 16번째 환자와 딸 18번째 환자는 아직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 격리자를 포함한 210여 명도 오는 20일까지 차례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개강에 맞춰 속속 입국하고 있는 광주전남 대학 유학생들도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기숙사 혹은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만약에 대비해 각 대학들은 인천공항부터 대학까지 버스로 단체 수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호 / 호남대 학생처장
- "개인별로 체온계를 지급하여 1일 2회씩 체온을 측정하게 하여 개인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할 것입니다"
문제는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서울의 29번과 30번째 환자에 이어 대구의 31번째 환자까지도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현재의 방역 관리 체계 밖에서 전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 싱크 :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가족들부터 시작해서 해외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파악을.. 감염원,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는 오늘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면서 지속적으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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