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일자리'를 위한 완성차 공장 유치를 두고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3차 원탁회의를 열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에 이어 이상배 전략산업국장을 현대차 그룹에 보내 이틀째 '광주형일자리'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노동계 요구를 담은 수정 협상안을 두고 현대차 그룹이 난색을 표하면서 막판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정 협상안에는 5년간 노동쟁의와 임금인상 금지 조항을 폐지하고, 노동 이사제 도입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노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3차 원탁회의가 열려 쟁점 사항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광주형일자리 4대 원칙은 노동계에서 반드시 지켜나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대 의제가 빠지면 광주형일자리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협상이 지연되면서 '광주형일자리'사업 동참을 의결하려 한 한국노총의 계획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광주형일자리'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미래형 차와 관계가 없어 현대차 하청공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현대 차 노조는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광주형일자리'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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