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외면속에 홀대 받아온 철도와 공항 등의 SOC에 대해 전남도가 조기 완공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KTX 노선 확정에만 10년 넘게 걸릴 정도로 호남 홀대는 여전해 정부 설득 논리 개발과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확정된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경부선에 비해 10년 늦게 개통한 것도 모자라 기본 계획을 수립한지 12년이 돼서야 우여곡절 끝에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전남도는 보수정권 시절 지지부진했던 SOC 사업들이 문재인 정부들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조기완공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을 2년 앞당기고 남해안 철도도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2020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도 조기완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호남고속철도 2단계를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3년 개통하고 남해안 철도사업은 총사업비 변경을 통한 전철화 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총 2조 4천억원이 필요한 KTX 사업의 경우
지난해 3천억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5백 76억 만 반영됐습니다.
1조 5천억이 들어갈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도 2009년 기본 설계가 이뤄졌지만 토지 보상단계에 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연장 사업도 설계비 20억을 한푼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상당히 힘들지만 방안은 공법이나 설계 기간을 당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문재인 정부들어 호남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는 했지만 실제 SOC 예산 반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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