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일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은 광주시와 노동계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견을 좁혔습니다.
노동계가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광주형일자리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형일자리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 이번 협상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노동계가 어제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사실상 최종 담판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0일 노동계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불참 선언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이 자리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중재에 나섰습니다.
회동 결과는 긍정적입니다.
광주시가 그동안 노동계가 요구해 왔던 사항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동계와 마음을 터놓고 일자리 성공을 위해서 진지한 대화를 재개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노동계는 현대차와의 협상 내용을 공개하고 협상 주체로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 "마지막이라는 입장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광주시도 진정성을 가지고 앞으로 노동계와 전문가들을 올바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이용섭 광주시장은 한국노총 행사에 참석해 노동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히기도 했습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노동계 참여 문제가 해결될 경우 중단됐던 현대차 투자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 민주당 지도부도 광주형일자리와 관련, 대대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와 노동계의 협상 결과는 오늘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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