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등 합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호남 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 카드를 커내들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의원 16명 가운데 통합 반대를 명백히 밝힌 의원은 10명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밀어붙이면서 반대파 호남 중진들은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통합 반대파 대표 격인 박지원 전 대표가 별도 개혁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 "(호남 민심이) 안철수 대표의 그런 행태에 대해서 호응 안하고 있잖아요. 물론 10~20%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70~80%가 아닙니다."
합당 의결을 위한 전당대회를 무산시켜 통합파를 탈당시키거나, 거꾸로 반대파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시나리옵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확보하는 게 관건인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때문에 호남 중진 등 반대파가 당에 남아 투쟁 강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결국 호남 중진들은 지방선거에서 유불리를 따져가며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중론입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이 필요합니다. 5개 이상의 광역시도당이 형성이 돼야하고, 당원 몇 명 이상이 있어야 하고, 이런 부분을 충족하기가 호남 중심의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하지만 지방선거 결과가 안좋을 경우, 호남 중진들이 정치적 활로 모색을 위해 탈당을 결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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