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7일)부터 국민의당 중앙당이 전당원 투표를 시작하자 광주*전남 국민의당 지방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도 반발에 가세했습니다.
보도에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전남 지방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반개혁 보수 야합 나쁜 투표'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개혁 경쟁을 바라는 호남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다당제의 민심을 왜곡하고 적폐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반개혁 투표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장 일/국민의당 전남도의원
-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안철수 대표의 반개혁, 보수 야합 나쁜 투표를 거부해주기 바랍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국민주권연대도 전 당원 투표는 호남과 촛불민심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양산하는데 부역한 집단이자 평화통일 정신을 반대해온 분단 적폐 세력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는 적폐세력의 대변자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 싱크 : 유종은/국민주권연대 광주본부 공동대표
- "안철수가 진정한 새정치를 하겠다면, 촛불민심을 배반한 데 대해 사죄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한다"
국민의당 광주 지방의원 34명도 전 당원 투표 중지를 요구하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광주전남의 반발이 거셉니다.
통합이냐 반통합이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내분이 갈수록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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