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 통합 추진 여부가 결국 전당원 투표로
결판나게 됐습니다.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가 오는 27일 시작돼 31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투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투표를 실시해 31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호남 중진 의원 등 통합 반대파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 싱크 : 박주선/국민의당 국회의원
- "지지기반 이탈과 이반이 생기고 있는데 지지기반이 무너진 상태에서 외연을 넓히는 건 속빈강정이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현재 국민의당 전체 당원 가운데 광주·전남북 호남이 60%를 차지합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당원들은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호남 당원
- "자기들 51% 얻어가지고 당 대표 됐잖아요. 그 정도 넘겨가지고, '봐라 전 당원이 그렇게 생각한다'하고 몰아서 가려고 하는 꼼수죠."
반면, 어떻게 해서라도 빨리 당 입장을 정리해 혼란을 그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호남 당원
- "(호남은) 반대가 좀 우세해도, 나머지 지역은 80~90% 이상 넘어요. 70~80% 이상... 전당원투표하면 무조건 가결된다고 봐야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인 호남이 격랑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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