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다음달 본격화…2021년 완료 목표

【 앵커멘트 】
지난 8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현장 방문 이후 급물살을 탄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다음달 본격화됩니다.

복원협의회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서둘러 복원할 수 있는 부분은 상무관 진입롭니다.

80년 5월 당시 시민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됐던 상무관 진입로는 전당 조성 과정에서 주차장 통행로로 바뀌었습니다.

상무관 진입로를 5.18 민주광장과 연결하는 데 필요한 내년 예산 24억 원이 확정된 만큼 옛 전남도청 복원협의회는 다음달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진동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원지원팀장
- "실무TF를 별도로 운영하여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공사 추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주공고가 내년 1월에 나갈 예정이고 공사 완료는 2019년 6월 예정입니다."

옛 도청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고, 또 본관과 회의실 연결통로를 복원하는 계획은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구체화됩니다.

내년 8월쯤 기본계획이 나오면 설계와 안전진단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복원 공사가 가능합니다.

마무리는 2021년이 목표입니다.

다만 2020년 5월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만큼 가시적인 결과물은 그 이전에 내놓겠다는 복안입니다.

▶ 싱크 : 이철우/ 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 상임공동위원장
- "40주년 때는 민주시민들과 5월 영령들께 복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당당히, 자랑스럽게 복원하자"

복원협의회는 옛 전남도청 내부를 채울 자료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고, 80년 5월의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고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