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건립 '청신호'

    작성 : 2017-12-19 19:32:1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논의가 시작된 지 무려 10년 만입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장성군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조항을 담은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주 대표발의합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국회의원(대표발의)
    - "컨트롤타워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심혈관센터와 관련한 관계법 개정안을 이번에 대표발의 하게 됐습니다."

    국립심혈관센터는 전국 11개 권역별 심뇌혈관센터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국내 사망 원인 1/4을 차지하는 심혈관질환을 통합관리 하고, 예방과 재활치료법의 표준서를 개발하게 됩니다.

    또 첨단치료기술과 기기를 연구할 뿐 아니라 특수한 환자의 경우 응급수술까지 맡아서 할 수 있습니다.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가 들어서면 광주전남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정명호 /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 지역 환자들을 구할 수 있고, 우리 지역에서 세계적인 의료 분야 연구도 할 수 있고, 의료 산업이 발전돼서 고용창출도 할 수 있습니다."

    개정안이 내년 초 국회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국립심혈관 센터는 오는 2020년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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