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ㆍ6 의회 폭동을 선동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일 통화기록에 긴 공백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화기록에 오전 11시 17분부터 오후 6시 54분까지 7시간 37분간 공백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버너폰이 무엇인지 모른다. 내가 아는 한 그 단어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버너폰이라는 단어를 회의에서 여러 번 사용했으며 그 의미를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1·6 의회 폭동은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무력으로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시위 가담자가 기소된 상황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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