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배달한 생수에 '시너가 섞여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반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중국집에서 배달된 물에 시너가 섞인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노동자 4명이 중식당에서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이 중 2명이 2L짜리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을 마신 40대 남성 중 1명은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지만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식당 주인에게 "재활용처리장에서 빈 병을 주워 물을 담았다"는 진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페트병 안에 부적절한 물질이 있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중식당의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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