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사 자료집' 통해 전남대의 민주화 역사 알아봐요

    작성 : 2023-05-22 15:32:17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사 자료집 표지 사진: 연합뉴스 

    전남대학교가 본교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담은 자료집을 다음 달 발간합니다.

    전남대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본교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리하는 학술연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물인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사 자료집'을 1년 만인 다음 달 중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1960년대부터 1998년 2월 김영삼 정부 때까지 펼쳐졌던 민주화운동의 기록물과 사진들을 시대별로 구분하고, 각 주제와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사건이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인물, 성명서, 사진 등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리됐습니다.

    1장 '반독재 민주화운동' 편에서는 4·19혁명에서부터 한일 회담과 3선개헌 반대 투쟁 등이 담기고, 2장 '박정희 유신체제와 반유신 학생운동' 편에서는 전민련 사건,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 들불야학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정리됐습니다.

    3장 '5·18과 전남대학교' 편에서는 1980년 전남도청 앞 민족민주화대성회, 항쟁의 참여와 희생 등이 기록되고, 4장 '오월투쟁에서 6월항쟁으로' 편은 4·19정신 계승과 5월 투쟁, 학원 민주화, 호남지역 대학생 연대 등이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어 5장 '더 많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 편에서는 5·18 진상규명과 정신계승 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 특히 반미·평화 운동과 반정부 시위, 박승희의 분신 등을 살핍니다.

    마지막 6장 '문민정부 출범과 전남대학교' 편에는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5·18 책임자 처벌 주장, 공안 탄압과 장례 투쟁, 학생운동의 변화 등을 기록했습니다.

    연구를 총괄한 전남대 사회학과 최정기 교수는 "전남대 민주화운동사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활동했던 실천적인 활동가들과 관련 사건들에 적합한 역사적 위상을 갖게 하려는 것이자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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