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해외여행 '기지개'..휴가철 예약 이어져

    작성 : 2022-05-15 18:19:44

    【 앵커멘트 】
    2년 넘게 막혀 있던 국제선 운행이 재개되면서 해외여행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 관리 체계도 개선되면서 무안공항을 출발하는 비행편도 이번달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됐던 여행산업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여행사 사무실입니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여행상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최근 빗장이 조금씩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 싱크 : 여행사 직원
    - "7월 말에서 8월 초에 많이 몰리잖아요. 그쪽에 해당되시는 날짜에 가는 거면 거의 두 달 전에 (예약)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간 밀린 가족, 골프 단체 여행객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비행기 취항도 잇따라 준비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무안공항은 2년 3개월 만에 국제선 노선을 재개합니다.

    ▶ 인터뷰 : 윤기주 / 여행사 대표
    - "베트남 다낭 현재 4편이 확정돼 있고요. 그다음에 베트남 달랏, 나트랑. 그다음에 몽골, 태국. 이렇게 약 5편 정도가 현재 확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유류할증료 상승, 그리고 입국전 PCR 검사 절차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해외 여행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는 제주도를 선택하는 고객들도 훨씬 많습니다.

    제주도 여행의 경우 최근 90%까지 비행편 예매율이 회복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 입국시 코로나19 의무 검사를 2회에서 1회로 줄인데 이어 오는 23일부터는 입국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PCR 음성확인서와 같이 인정합니다.

    해외여행의 문턱이 조금씩 낮춰지면서 침체됐던 여행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