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우울과 불안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1~18일까지 초·중·고교생 34만 1,4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생의 27.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불안해졌다'는 항목에도 26.3%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3년차에 접어들면서 위축된 외부활동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중·고 학생 중 43.2%는 학업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인식한 반면, 학업 스트레스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4.5%에 그쳤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코로나 블루'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 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24시간 문자상담서비스 등을 운영해 정신건강 위기를 호소하는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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