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들..日역사 왜곡에 '분노'

    작성 : 2022-04-09 18:42:01

    【 앵커멘트 】
    광주 학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역사 계기교육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일본 정부가 독도 침탈과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한 역사를 교과서에 왜곡 표기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섭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하는 역사 교육이 진행 중인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

    일본의 독도 영토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다양한 사료들이 제시됩니다.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과 궁금한 부분들을 함께 나눕니다.

    ▶ 인터뷰 : 정한솔 / 고등학생
    - "좀 객관적인 입장(을 알고 싶고). 일본이 잘못된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을 비판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 인터뷰 : 고웅희 / 고등학생
    - "어느 부분에서 일본이 이렇게 독도를 가져가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독도를 지켜야 하는지 자세히 배우고 싶습니다."

    광주 학교들이 일본의 무리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응하는 긴급 계기교육에 나섰습니다.

    진실된 역사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이유에섭니다.

    ▶ 인터뷰 : 최옥경 / 역사 과목 교사
    - "동아시아사 교과서가 나오게 된 계기 자체가 동아시아 3국의 역사 갈등에서 비롯됐어요. 독도의 중요성과 역사인식에 있어서의 중립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로 계기교육을 준비했습니다."

    교과서 시정을 촉구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현수막도 일선 학교 등 교육기관에 내걸렸습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도 오는 11월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침탈에 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 당국은 일부 교육현장에 남아 있는 친일 잔재 청산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역사 바로세우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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