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곽상도](/data/kbc/image/2022/02/1644022468_1.800x.0.jpg)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4일 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12월 첫 영장 기각 이후 보강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24일 곽 전 의원을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곧바로 영장을 재청구해 구속을 이끌어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와의 컨소시엄을 성사시키고 그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명목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차 구속영장에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했던 검찰은 이번에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곽 전 의원이 여러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만큼 아들이 받은 50억 원에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2016년 20대 총선 시기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챙긴 혐의입니다.
곽 전 의원이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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