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태풍 진행 상황

    작성 : 2021-08-23 19:40:27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어디쯤 올라왔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비를 머금은 이번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동쪽으로 좀 더 치우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신민지 기자가 태풍의 진로와 날씨 등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태풍 '오마이스'는 잠시 뒤인 밤 9시쯤에는 서귀포 북북동쪽 약 50km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친 모습인데요.

    자정쯤 여수 동쪽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24일 새벽 3시쯤 대구 남동쪽 약 30km 부근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크기와 세력은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따뜻한 열대 바다의 수증기를 듬뿍 몰고 오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 6시 기준 광주·전남에선 고흥 48.6mm로 최고로 전남 남해안 4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 상륙과 함께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100 ~ 300mm, 지리산 등 산간 지역 위주 최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까지 최대 풍속 초속 18m, 시속으로는 65km를 기록하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도 불겠는데요.

    밤 10시쯤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현재 20시 기준 전남 남해안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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