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연말연시 모습 어떻게 달라질까?

    작성 : 2020-12-31 05:21:1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연말연시를 보내는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해넘이ㆍ해돋이 행사가 취소되는 등 대부분의 관광지가 폐쇄되면서, 실내에서 보낼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이맘때쯤 광주 충장로의 모습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맞아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예년 같으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러 가거나 송년회 등으로 북적일 때지만, 올해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과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한 데 모여 한 해의 마무리하는 행사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연말연시를 자기계발로 채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과 모바일 콘텐츠·동영상 시청, 독서 등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기봉 / 프라이빗짐 이용객
    - "원래 연말연시 계획은 스키장이나 해외여행 등 여러 여행 등을 다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관계로 지금 현재 친구들과 잠깐 멀어져서 내년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나들이를 자제하면서 외부 모임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승연 / 다자녀 가정 아버지
    - "우리 아이들이 아직 8살, 7살, 2살 이렇게 어리다 보니까 아이들과 함께 요리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지금까지 바쁘다는 핑계로 못해왔던 부분을 가족과 함께해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은 연말연시에도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가족·이웃들 대신 전화나 화상 통화로 그리움을 달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연말연시도 경험하지 못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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