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등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자들로 2차 지역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해외로부터의 감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 등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자는 광주 4명,여수 2명,
순천 1명입니다.
먼저 여수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 머물다 그제(30)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20대 여성과 이 여성과 함께 들어온 스페인 국적의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영국에서 같은 집에 거주한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을 타고 여수시보건소로 내려온 뒤 검사를 받고 집으로 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권오봉 / 여수시장
- "접촉자는 가족 4명으로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고 검체 검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
순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국에서 파견근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이 남성은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순천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고 별도 격리시설에 입소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과 함께 입국한 뒤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중이던 남성의 40대 아내와 9살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영국에서 입국해 역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머물고 있던 20대 여성과 광주 17번 확진지의 30대 딸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해외 입국자 격리를 의무화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검사시설에 2~3일 간 격리를 하고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해외 입국자는 688명인데 앞으로 해외 입국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입국자 관리가 코로나 확산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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