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찾기 힘든 전남 교육, 대비책은?

    작성 : 2019-09-26 05:32:41

    【 앵커멘트 】
    전남 지역 학생 수가 1년 새 7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학생 수가 매년 급감하면서, '작은 학교' 등을 통한 대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전남에서는 31개 학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해 입학식을 열지 못했고 신입생이 1명 뿐인 학교도 16곳에 달합니다.

    매년 학생 수가 줄면서 작은 학교의 경쟁력 확보가 전남 교육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해남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농어촌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학부모들은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지역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들을 줄여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 싱크 : 여은영/학부모
    - "방과 후 (수업) 수준이 많이 낮기도 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어서"

    ▶ 싱크 : 최종근/학부모
    - "학교의 재량과 지역청의 재량을 확대를 해주시면 지역과 마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 많은 움직임이 있으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유 부총리는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교육 현장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다 보니까 여러 가지 교육과정 운영이나 아이들의 지원이나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지 않나"

    전남 전교생 수가 60명이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의 수는 모두 377곳, 전체 학교의 43%에 달합니다.

    학생수 감소라는 현실 앞에 놓인 전남의 학교들이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