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곳은 여수 상포지군데요..
지난 2017년 여수시가 이 곳에 택지개발 계획을 밝혔지만, 보시는 것처럼 2년이 지나도록 허허벌판입니다.
당시 천여 명이 수백 억원을 투자했는데, 개발은 커녕 오히려 투자금마저 날릴 처지가 되자, 여수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천여 명의 여수 상포택지개발지구 투자자들이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입니다.
▶ 싱크 : .
- "여수시는 책임져라,책임져라. "
2년 전, 상포지구 개발을 맡은 한 민간업체가 부지 매입을 위해 부동산 업자를 통해 모집한 투자자들로, 투자한 금액만 500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후 상포지구는 인허가 과정의 각종 특혜시비 등으로 법적분쟁에 휘말리면서
다음달 부지가 강제경매될 예정입니다.
졸지에 투자금을 날릴 상황에 처한 투자자들이여수시의 부실 행정 때문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한기 / 여수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
- "피해자들이 100만 원이든 200만 원이든 모아서 경매(절차 중지를 위한) 공탁을 걸어보려고 그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고발할 건 하고 끝까지 싸우고 진행할 것입니다."
이에대해 여수시는 법적인 책임은 없다면서도 투자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수 상포지구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투자자와 여수시, 개발업체 간의 복잡한 권리 관계와 법적 분쟁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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