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양산 매실이 해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매실에서 간기능 개선 물질을 발견한 스위스 제약업체를 시작으로 점차 수출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천 리터를 담을 수 있는 대형 상자가 잇따라 컨테이너에 실립니다.
상자 안에 담긴 건 매실청을 만들고 남은 매실 알맹이들.
절여진 매실에서 간기능 개선 물질을 찾아낸 스위스 제약업체의 요청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매실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8톤을 시작으로 올해 총 35톤이 스위스로 수출됩니다.
▶ 인터뷰 : 이병남 / 광양시 매실정책팀장
-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고 스위스 제약회사에 납품되면 건강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
스위스 제약업체는 광양산 매실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전세계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광양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광양시는 당절임 매실뿐 아니라 농축액 생산 후 나오는 부산물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인호 / 빛그린매실주식회사 대표
- "(광양이) 전국(생산량)의 25%를 생산하고 있지만 세계 인구의 건강을 위한 약재로 팔려나가니까 그만큼 광양 매실은 앉아서 돈 버는 셈입니다. "
가격 하락으로 위기에 빠졌던 매실 산업이 수출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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