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끼리 싸움을 벌이다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도 모두 학교에 있는 쉬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목포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싸움을 벌인 것은 오전 9시 45분쯤.
1교시와 2교시 사이 쉬는 시간 10분 동안 갑자기 벌어진 싸움 끝에 한 학생이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학생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맥박은 회복됐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그때 당시에 아이를 먼저 생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응급조치를 먼저 했었고, 그 다음에 저희에게 신고가 들어왔죠."
싸움을 한 두 학생은 각자 다른 반 소속으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둘 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었습니다. .
▶ 싱크 : 학교 관계자
- "한 명은 정식적으로 (심리)치료를 했고, 한 명은 밖에서 (심리치료)받는다고 해서 치료를 했는지 진행 중인지 거기까진 모르겠고."
두 학생이 복도 한 복판에서 싸움을 벌이는 동안 아무도 막지 못해 학교측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싸움을 목격한 학생과 담당 교사 등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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