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 고교 시험지 유출..도의회, 집중 추궁

    작성 : 2018-10-22 19:02:33

    【 앵커멘트 】
    전남도의회 도정질의에서는 목포 모 고등학교의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과 관련한 학교 측의 허술한 보안 실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 소득 제도가 청년과 농민에게만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일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사건.

    경찰 수사 결과 시험지 유출이 최소 두 차례, 4명 이상의 학생이 시험지를 봤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사용하던 교사연구실 컴퓨터에 시험지가 들어 있을 정도로 허술한 보안이 화근이었습니다.

    ▶ 싱크 : 최명수/전남도의원
    - "시험지 관리에 대한 보안이 취약하고 시험지 유출에 대한 처벌 수준이 약하기 때문에 자주 발생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장석웅/전라남도교육감
    - "평가관리실의 CCTV 설치를 다시 한 번 점검을 하고 평가지 인쇄의 보안,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도가 추진중인'전남형 기본소득'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기본소득제도는 구직 중인 청년과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농어민에 일정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복지제도로 김영록 지사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각종 복지 제도와 중복되고 청년과 농민에만 집중돼 영세자영업 등 다른 계층은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싱크 : 우승희/전남도의원
    - "정부의 구직 수당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중위소득의 퍼센티지 차이만 현재 있는건데, 중복될 수도 있거든요."

    김영록 지사는 자영업자나 미취업자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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