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갑질 전수 조사해야"..광주시 '미온적'

    작성 : 2018-09-28 19:10:57

    【 앵커멘트 】
    최근 직장 내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광주 공직사회 전반으로 번졌는데요.

    공직사회 갑질 근절을 위해, 광주시가 피해 사례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공무원 노조가 모든 자치구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 피해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갑질 가해자로 지목돼 직위해제 된 한 자치구 보건소장의 사례처럼, 다른 보건소 역시 폐쇄적인 인사구조로 인한 갑질 피해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공무직 노조도 노조 차원의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시 차원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싱크 : 나인수 / 광주 공무직노조 위원장
    - "공무직 노동조합과 감사위원회가 같이 전수조사라던가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조사를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시장님꼐 요청했구요.."

    광주시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아직 시립도서관 간부의 갑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후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공직사회 안에서 이뤄지는 반복적인 갑질은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고영삼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 "갑질의 행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그 직장의 부서의 분위기 또 직원들의 사기 그게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치고.."

    광주 공직사회 곳곳에서 확인된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광주시가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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