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면 인구 급증 5만↑..정주 여건 개선 시급

    작성 : 2018-09-01 18:55:23

    【 앵커멘트 】
    순천시 해룡면이 전국 천 2백여 개 면단위 중에서 처음으로 인구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웬만한 군단위보다 인구가 많아졌는데, 그만큼 그림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부지에 또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미 8천 여 세대가 입주를 마친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는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추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해룡면의 인구는 전국 면단위 중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39세 이하 젊은층 인구가 67%로 2016년에는 한해 동안 6백 명이 넘는 신생아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정길 / 순천시 해룡면장
    - "내년부터 9, 10차가 입주하게 됩니다. 그러면 6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이고, 2025년 전후해서 선월지구, 복성지구가 완공되면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해룡면은 대규모 인구 유입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영주차장이 5백여 면에 불과하고, 쇼핑과 문화 공간도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중학교가 7개가 있지만 초등 졸업생을 전부 수용할 수 없는데다 특히 고등학교는 1개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서성자 / 순천시 해룡면
    - "해룡면에는 고등학교가 하나 있고 신대지구에는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에 학교가 많이 들어서야 합니다."

    해룡면은 인구 증가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떠 안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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