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종된 강진 여고생이 실종 전날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용의자 김 씨가 실종 당일 집에서 옷가지를 태우고 차량을 세차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전남 강진에 사는 여고생 이 모양이 실종된 지난 16일,
용의자 51살 김 씨가 자신의 집에서 옷가지로 추정되는 물체를 태웁니다.
뒤이어 서둘러 세차까지 마칩니다.
김 씨가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의 한 마을에 다녀온 직후 한 행동입니다.
이 양이 친구에게 "김 씨가 자신을 만나기로 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고,
실종 전날 SNS를 통해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실종 당일 이 양의 부모가 찾아오자 뒷문으로 집을 빠져 나간 김 씨는 다음날 새벽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증거라던가 흔적을 인멸하기 위한 그런 행위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범죄) 용의점을 두고 있는거죠."
실종 5일째인 오늘도 이 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실종 전문 수사관을 추가로 투입하고 10개 중대 규모의 인력을 지원받아
수색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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