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수백억대 가짜 영광굴비를 유통시켜 온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산 참조기 5천 톤을 영광굴비로 속여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등에 판매한 혐의로 60살 박 모 씨 등 15개 업체 관계자 17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이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시장에 판매한 금액은 지금껏 적발된 규모 중 최대인 65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들 업체는 현재 모두 납품이 중단됐습니다.
검찰은 해마다 3만 톤 가량 수입되는 중국산 참조기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 영광굴비를 만드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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