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선거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광주, 전남에서만 8천 4백여장이나 되는데요.
선거가 끝났는데도 현수막 상당수가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교차로 곳곳에 지방선거 후보자 현수막이 여전히 내걸려 있습니다.
다른 교차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민들은 방치된 현수막을 보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 인터뷰 : 홍평 / 광주시 쌍촌동
- "사회 봉사를 하겠다고 정치에 나오신 분들이 스스로 누가 이야기하기 전에 선거 끝났으면 스스로 치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무원들이 동원됩니다.
긴 막대를 들고 현수막을 걷어내기를 수십 번,
화물차 2대의 적재함이 금세 가득 채워집니다.
▶ 인터뷰 : 박정대 / 광주 남구 도시미관팀
- "지난 선거에 비해 1.5배 정도 늘었습니다. 1톤 이상 배출되고 있고 (수거 뒤)폐기 처분되고 있습니다."
선거 현수막은 설치한 쪽이 스스로 회수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기주 /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 "선거 운동을 위해서 선전물이나 시설물을 설치한 후보자 등은 선거 후에 철거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만약 이를 철거하지 않을 시에는 과태료 대상이 "
수거한 현수막 처리도 문젭니다.
일부 지자체는 장바구니 등으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모두 폐기하고 있어 자원낭비 논란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매번 반복돼도 고쳐지지 않는 선거 현수막 처리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kbc 전현웁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