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무 공예를 배울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광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백운산 중턱.
아이들이 맨발로 황토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책에서 봤던 새를 직접 눈으로 보고, 얼굴에 풀잎을 붙이며 숲과 친구가 됩니다.
벌레 나온다며 기겁하던 도시 아이들이 삼림욕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호 / 초등학교 2학년
- "신발을 벗고 걸으니까 푹신푹신하고 시원하고 좋았어요. 솔방울을 만질 땐 약간 까칠했는데 느낌이 좋았고.."
목공예 체험장에선 연필꽂이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나무를 깎고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을 키웁니다.
▶ 인터뷰 : 이건용 / 초등학교 2학년
- "사포로 비벼서 나무가 반질반질해지고 처음으로 못을 박아서 기분이 좋아서 재밌었어요. "
목재문화체험장에선 아이부터 어른까지 수준별 목공예 수업이 열리고, 목재 놀이터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재화 / 광양시 휴양림사업소 관리팀장
- "백운산이 갖고 있는 천년 숲의 가치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목재체험장을 개장하게 됐습니다."
숲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신만의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목재체험장이 새로운 힐링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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