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령 위로 발길 이어져.. "잊지않을것"

    작성 : 2018-05-18 19:29:27

    【 앵커멘트 】
    5.18 기념식이 열린 민주묘지에는 5월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참배객들은 유가족과 함께 눈물을 흘렸고, 여야 정치인들은 한 목소리로 진실규명을 다짐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대전에서 이른 기차를 타고 광주를 찾은 이참한 씨,

    20년 가까이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늘은 더없이 그립습니다.

    ▶ 인터뷰 : 이참한 / 故 이재권 씨 아들
    - "아버지같이 이렇게 민주화운동 하시다가 오신거니까요. 아무래도 저는 자랑으로 삼고 다니거든요."

    어머니는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들의 묘를 어루만지며 목놓아 웁니다.

    ▶ 싱크 : 이정임/ 故 안종필 군 어머니
    - "도청 안에서 죽어버려서 얼굴도 못보고.."

    참배 행렬에는 중학생들도,

    ▶ 인터뷰 : 김시원 / 경기도 안양시
    - "왜 이렇게 됐는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의 희생이 있었는지도 잘 알게 됐던 것 같아요."

    또 대학생도 함께 해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임시헌 / 경기도 고양시
    - "올해 기념식은 가슴 아픈 많은 유가족 분들의 사연이 마음을 울리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정치인들은 한목소리로 5.18 진실규명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한들이 풀어질 때까지 광주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5.18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위한 5.18 특별법은 차질 없이 실행되어져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특히 성폭행 만행 등 어떠한 경우에도 5.18의 진실규명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궂은 날씨도 참배객의 발걸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