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두커피하면 보통 아프리카나 브라질산을 떠올리게 마련인데요.
고흥에서도 커피를 생산하는 농가가 10곳이 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초록잎이 무성한 커피나무가
비닐하우스안에 가득합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여문 빨간 커피열매가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흥에서 생산되는 '국산 커피'입니다.
2년 전 상업 재배에 성공한 뒤
전국으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고흥커피 바리스타
-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 스모키한 맛 때문에 중독성이 있어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
고흥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모두 10여곳.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 고흥산 커피는 3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후가 온화한데다가
일조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
커피재배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범준 / 고흥커피 재배농민
- "저희 농장이 성공한 케이스축에 들어가다보니까 어린 나무가 아니라 큰 나무를 원하는 농장이 늘고 다른 농사 짓는 분들도 컨설팅을 받으려고 문의를 많이 주십니다. "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10조원 대.
신선함을 무기로 한 고흥 커피가
수입산을 대체하고
한국산 커피의 대중화를 이끌 날을 예고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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