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흥산 커피' 재배 눈길

    작성 : 2018-05-14 19:21:13


    【 기자 】
    초록잎이 무성한 커피나무가
    비닐하우스안에 가득합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여문 빨간 커피열매가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흥에서 생산되는 '국산 커피'입니다.

    2년 전 상업 재배에 성공한 뒤
    전국으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고흥커피 바리스타
    -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 스모키한 맛 때문에 중독성이 있어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

    고흥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모두 10여곳.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 고흥산 커피는 3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후가 온화한데다가
    일조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
    커피재배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범준 / 고흥커피 재배농민
    - "저희 농장이 성공한 케이스축에 들어가다보니까 어린 나무가 아니라 큰 나무를 원하는 농장이 늘고 다른 농사 짓는 분들도 컨설팅을 받으려고 문의를 많이 주십니다. "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10조원 대.

    신선함을 무기로 한 고흥 커피가
    수입산을 대체하고
    한국산 커피의 대중화를 이끌 날을 예고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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