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망자' 영암 미니버스 사고 블랙박스 공개

    작성 : 2018-05-02 19:12:42

    【 앵커멘트 】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암 버스 교통사고 발생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은 국과수,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고가 나기 전까지 2차선 도로를 평범하게 달리던 버스가 커브길에 접어들면서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1차로에 나란히 달리던 SUV 차량에 가깝게 다가가더니 급격하게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틉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버스는 제어력을 잃은 채 좌우로 크게 흔들리가 결국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뒤집힙니다.

    버스가 제어를 잃어버린 시간은 약 6초,
    도로에는 30m 가량의 스키드 마크가 찍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1차선 쪽으로 다가가면서 SUV 차량의 사이드미러 부분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전부터 버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과 가벼운 충돌에도 제어를 잃은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록 / 영암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해야겠죠. 차량 결함, 졸음운전 등 여러가지 상황을 두고 확정된 것은 없지만 그런 상황을 토대로 조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사고 원인과 사고 차량의 결함 여부를 밝히기 위해 현장 조사와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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