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우시티, 완도 청산도는 지금 유채꽃과 봄동꽃 등 노란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박성호 기자가 봄꽃 향기 가득한 청산도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50분 가량 달리면 닿는 섬, 청산도.
곳곳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섬을 찾은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느리게 흐르는 바람에 노란 물결이 일렁이면 셔터를 누르는 손길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 인터뷰 : 최종필 / 서울시 강서구
- "힐링하기에 딱 좋네요. 좋은 공기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는게 그게 좋은거 같아요. "
스탠드업-박성호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에는 평일에도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그림 같은 풍광과 여유있는 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영화 서편제 속 주인공이 돼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잡기도 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청산도를 담아갑니다.
흔한 패스트푸드점, 커피 체인점 하나 없는 불편한 관광지이지만 바쁜 삶 속에서 잊어버린 '느림'을 되찾는 시간은 청산도만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채미주 / 부산시 덕천동
- "노란 유채꽃이 제일 예쁘고 앞에 바다도 있고 슬로우도시답게 조용하고 그런 모습이 도시에 있다 오니까 되게 아름다웠습니다."
유채꽃, 봄동꽃이 노랗게 물든 채 관광객을 맞이하는 완도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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