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가 50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 5천명이 찾는 섬이 있습니다. 바로, 고흥 연홍도 얘긴데요.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예술의 섬 연홍도.
섬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특산물인 하얀 뿔소라와
아이들을 형상화 한 조형물이 인사를 건넵니다.
바닷가에 버려진 폐어구도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정크아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혜 / 관광객
- "이곳을 두고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하는구나 실감을 했습니다.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고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좁은 골목길은
섬 주민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아기자기한 예술작품들로 가득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연홍도에는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이렇게 벽화로 제작돼 전시돼 있습니다."
10년 폐교됐던 연홍초등학교는
전국 유일의 섬 미술관으로
옷을 갈아입고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금당도의 주상절리와
일소의 쟁기질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연홍도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선호남 / 고흥연홍미술관 관장
- "(주민들이 전에는) 문화에 대해서 접근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해하기 시작했고 본인들도 스스로 마을골목길에 작품을 만들어 갈 때 참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섬 중의 하나에 불과했던 고흥 연홍도가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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