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4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광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직접 마련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간이 분향소부터, 노란 종이배까지.
세월호를 기억하는 마음이 곳곳에 자리한 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생존자 김성묵 씨와 희생자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 씹니다.
이들은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에 닿지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학생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김성묵/ 세월호 생존자
- "여러분들에게 죄의식 가지라는 이야기 아닙니다. 그런 어른들 따르며 어른들 힘이 되어주며 그렇게 항상 곁에 있어주면 좋겠습니다."
4년 전 그날을 떠올리게 하는 동영상을 보다 울먹이는 한 학생을 희생자 어머니는 꼭 껴안아 위로합니다.
진실 규명은 어른들이 앞장서겠다며, 학생들은 그날의 참사를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인숙 / 故 임경빈 군 어머니
- "한 친구가 경빈이 형이 같이하고 있을거라고. 옆에 있을거라고. 그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갑자기 아까 조금 울었는데.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훌륭한것 같아요."
학생들은 노란 꽃 한송이로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산정중학교 2학년
- "꽃이 노란색이기도하고 세월호와 관련이 깊은 꽃이기도 하니까 특히 유가족분들에게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인터뷰 : 임예온 박주선 / 산정중학교 1학년
-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서 노란옷을 입고왔는데 유가족분들도 만나고 그러니까 슬프고 먹먹했었던 것 같아요."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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