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의 새꼬막 주산지인 여수에서 새꼬막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작황 부진을 보이면서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배 갑판에 막 채취한 새꼬막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만선의 기쁨을 누려야 할 어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속살이 제대로 여물지 않았거나
아예 통째로 사라져
껍데기만 남은 새꼬막이 많아섭니다.
▶ 인터뷰 : 박상원 / 새꼬막 채취 어민
- "(새꼬막) 폐사가 많이 돼 많이 어렵습니다. 어려워..배 (어민) 인건비 올라가지 여러가지로 복잡합니다. "
어민들은
저수온과 저염분 때문에
여수 여자만 새꼬막의 70%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새꼬막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은 껑충 뛰었습니다. "
20kg 한 망에 8만 원하던 산지 거래가격은 16만 원까지 2배나 뛰어 올랐습니다.
어민들은 새꼬막 껍데기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현 / 여수새꼬막양식협회 회장
- "(새꼬막이) 어떻게 죽었는지 그 원인을 알고자 어민들이 의견들이 많아서 (전문기관에) 의뢰를 해 놨는데 결론은 안 나왔습니다. "
전국 새꼬막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여수 여자만.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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