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첫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업 첫해 관련 예산이 절반으로 삭감된 데다 민간 투자 유치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 첫 어린이테마파크가 들어설 광양시 황길동 8만 제곱미터 땅입니다.
축구장 10개 면적에 5백억 원을 들여 자연놀이터와 가상현실 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예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부지 매입비와 설계 용역비, 공사비 등 백억 원의 예산안을 세웠지만 의회 심의과정에서 절반이 삭감됐습니다.
▶ 인터뷰 : 장한용 / 광양시 어린이테마파크조성 TF팀장
- "올해 안으로 사업을 착공하기 위해서 계획을 잡았는데 투자심사를 하고 나서 공사를 하자는 의회 의견이 있어서 올해는 50억만 예산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
민간 투자 유치도 장벽을 만났습니다.
한 대기업에 2백억 원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투명한 데다 긍정적으로 협의 중인 다른 기업도 없습니다.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투융자심사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 싱크 : 대기업 관계자
- "테마파크에 뭘 조성한다고 2백억..뭐라고 얘기해서 (이사회에) 2백억 원을 통과시킬 것이냐.."
▶ 스탠딩 : 이상환
- "광양시는 추경 예산 확보로 차질 없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단 입장이지만 민자 유치의 어려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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