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초에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 문화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빛 축제와
어린이 뮤지컬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십자군을 형상화 한 스위스 국기부터, 12개의 별로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유럽 연합기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깃발이 중앙아시아의 전통 문양인 아라베스크 패턴을 만나, 화려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양털을 응축해 만든 길다란 펠트 천 위에
선명하게 적힌 영어 알파벳 '레드 카페트'.
중앙아시아로 유입돼 문화적 충돌을 일으킨
서양문명과의 결합을 은유적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건 / 광주시 지산동
- "러시아가 나중에 붕괴되서 문명이 충돌한다던지 이런 걸 자기들만의 색깔로 표현을 잘 해주신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준호
- "펠트 문화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세계관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장면전환)
파스텔 톤의 형형색색의 꽃으로 둘러쌓인 순백의 여인들부터 고뇌에 찬 채 몸을 한껏 움추린 여인까지.
광주시립미술관이 '삶과 예술 그리고 여성'이란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여류작가 3명을 초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양선 / 조각가
- "작가가 50년 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영적이랄까 심성이 다 (들어간) 그런 철학이 있는 작품들이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공연도 다양합니다.
녹차밭 능선을 따라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보성 차밭 빛축제,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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